국내 IT 기업 세계 진출 초석 마련
  • 지난 15일 방송통신장관회의(16일) 참가를 위해 방문한 호주 경제부장관을 만나 방송통신위원회 이계철 위원장이 한국-호주, IT 망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 이계철, 오른쪽 스티브 콘로이 장관.
    ▲ 지난 15일 방송통신장관회의(16일) 참가를 위해 방문한 호주 경제부장관을 만나 방송통신위원회 이계철 위원장이 한국-호주, IT 망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 이계철, 오른쪽 스티브 콘로이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이계철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방송통신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라오스와 베네수엘라, 호주, 남아공 등 모두 17개국의 장차관이 참가했다. 이날 네트워크 사회가 제공할 경제적 기회와 관련 정책, 국가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대선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실 과장의 말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를 주로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 장관들이 오셔서 우리나라의 기업도 방문하고 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 나라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에는 이 회의를 계기로 전파관리시스템이 라오스에 수촐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로 연결된 바 있다. 또 각국에서 모인 장차관들은 행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비롯해 IT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티파툴 셈비링 장관의 말이다.

    "한국에서 만든 신기술을 매우 많이 봤습니다. 인도네시아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세계 17개국이 참가한 이번 방송토신장관회의는 월드 IT쇼와 국제 방송통신 콘퍼런스와 함께 열렸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