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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지난 18일 부품국산화관리위원회(위원장 방산진흥국장)를 열고 두산DST, 에이스안테나 등 11개 업체를 2012년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 개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금년도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으로 지난 2월 ‘K9 자주포 관성항법장치(INU. Inertial Navigation Unit)’ 등을 개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과제를 개발할 업체 신청을 받았는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중 ‘관성항법장치(INU)’는 K9 자주포의 자세 및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부품으로 ‘관성항법장치’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군 전력강화는 물론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10억 원을 들여 ‘관성항법장치’를 개발하면 향후 5년 동안 294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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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선정에 참여한 광운대 전파공학과 양훈기 교수는 “예년에 비해 업체 참여율이 높고 신청한 업체들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들이라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업체의 기술 수준, 개발 이후 민간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해 2011년까지 19개 부품을 선정했다. 올해 말 한국형기동헬기(KUH)에 장착되는 ‘자료획득처리기’ 등 4개 부품이 개발완료되면 약 24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올해는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 과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핵심부품의 국산화는 수입대체효과는 물론이고, 국산무기의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E/L(수출허가), 기술료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