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83만배 빨라진 한국 인터넷최초의 인터넷은 미국 국방부
  • 방통위가 인터넷 도입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주년, 20주년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전 산업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사실이 확실히 입증된 만큼 30주년 행사는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국내에서 인터넷을 처음 실현한 시기는 1982년 5월이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관(IANA)으로부터 인터넷 주소(IP)를 할당받아 서울대와 구미 연구소에 있는 2대의 중형 컴퓨터에 배정해 전용선으로 연결한 게 첫 시작이다. 

    그 후 1986년에는 국가 도메인(.kr)을 도입했고 1994년에는 한국통신 테이콤 아이네트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등장했다. 1990년대 초반 PC통신(천리안, 하이텔 등)을 거쳐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999년 네이버가 설립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데이터를 처리 속도는 과거에 비해 83만배 가량 빨라졌다.

    한편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 미국 국방부의 '알파넷'이다. 1969년 9월에 실현돼 한국과는 12년 6개월 정도 차이가 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