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파급효과가 6조원 이상인 세계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인 'Gastech 2014'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미국 휴스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치열한 경합 끝에 제27회 전시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3월24~27일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Gastech는 세계 가스 회의(World Gas Conference), 국제 LNG Conference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가스 전시ㆍ컨벤션 중 하나다. 1972년 영국 DMG사 주관으로 런던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오는 10월 런던 26회 전시회까지 18개월 주기로 열리는 국제 순회 무역 전시ㆍ콘퍼런스다.

    아시아권에서는 쿠알라룸푸르, 방콕, 두바이, 도하, 아부다비 등에서 열렸다.

    오일 메이저를 포함한 전 세계 4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며, 각 국의 에너지 분야 장ㆍ차관, 기업 인사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Gastech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순회 전시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 면적만 4만㎡를 넘는다. 국제 콘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는 "4년여 준비 끝에 이룬 쾌거"라며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제화ㆍ규모화의 기반을 구축한 이후 한국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순회 무역 전시회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유치로 국내 마이스 산업 발전과 숙박, 운수, 관광 산업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킨텍스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 가스ㆍ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자그마치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 직접 경제 파급효과만도 730억원이라고 킨텍스 측은 분석했다. 전시회에는 최소 7천실의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킨텍스는 전시회 기간을 전후해 다양한 관광ㆍ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개장에 앞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영국 UBM사의 2012 ANEX(세계부직포전시회와 총회), 영국 UKIP사의 2013 Automotive Testing Expo, 인도 Afairs사의 2012ㆍ2013 Indian Education Fair 등 글로벌 전시회를 잇따라 유치한 바 있다.

    이 전시회에는 주최자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지식경제부ㆍ한국관광공사ㆍ경기관광공사ㆍ천보 에너지 등이 참여한다.

    이한철 대표이사는 "현재 2016 로터리 서울 국제대회, 2019 LNG conference 등 국제적인 대규모 국제 전시회와 콘퍼런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Gastech의 유치 성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