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각계 저명인사로 구성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추모비 건립·TV드라마 방영·사상집 편찬 등 다양화 모색
  • ▲ ⓒ지난 1970년 4월1일 포항 1기 설비 종합착공식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가운데)과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명예회장(왼쪽).
    ▲ ⓒ지난 1970년 4월1일 포항 1기 설비 종합착공식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가운데)과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명예회장(왼쪽).

    포스코는 지난 8일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기업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대환 작가 등 각계 저명인사 16명을 위원으로 임명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철강왕 故 박태준 명예회장’은 철강 불모의 대한민국에 첫 일관 제철소를 건설함으로써 국가산업 근대화에 초석을 다지고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추모사업은 그의 열정과 공로를 기려 국민들과 후배 기업인들의 사표가 되도록 단계적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국립현충원 내 추모비를 건립하고 포항과 광양 제철소 및 서울 포스코센터 내에 동상과 부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연구해 ‘청암사상집’을 편찬하고 철강업에 한 평생을 바친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을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추모사업이 창업자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숭고한 이념을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 전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한마음으로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 국민과 기업인들에도 미래 번영을 설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향후 분기 1회 정기모임을 가져 사업 추진현황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3년부터는 조직을 ‘포스코청암재단’으로 이관해 보다 지속적이고 활발히 운영할 방침이다.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 위원장(2) : 황경로 前 회장, 정준양 회장
    - 부위원장(2) : 박득표 前 사장, 박한용 사장
    - 위원(16) : 김용민 포스텍 총장, 김응서 광양조경 사장, 김풍삼 前 자민련 총재특보, 박찬모 평양 과기대 총장, 손근석 중우회 부회장, 송기환 중우회 간사,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원, 송충원 삼선로직스 회장,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이대환 작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상수 포스코 창립회부회장, 이우인 청암재단 상임이사, 조영장 사단법인 밀레니엄 인천포럼 명예이사장, 황의빈 혁성실업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