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지난 12일 日경제산업성과 회의 갖고 협력 약속오는 11월 ‘스마트그리드 주간’에는 양국 관련 기업 워크숍도

  • 세계 각국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과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갖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日경제산업성과 제1차 스마트그리드분야 정기 표준협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협력회의에는 지경부 신산업표준과 윤종구 과장, 日경제산업성 기준인증정책과 노다 코이치 과장과 민간전문가 참석했다고 한다.

    지경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전력부족을 겪고 있지만 2차 전지 등에서 한국과 세계 1~2위를 다투는 만큼 양국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 스마트그리드 설비 인증에 관한 정보교환을 포함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기업이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설비, 전기차 충전장치 등 품목을 일본에 수출할 때 겪는 인증 취득 절차 문제와 관련해 개선방안이 논의되어 일본은 스마트그리드 인증제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고, 출장시험제도 도입과 한국시험기관의 인증시험기관 지정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은 현재 원전사태의 여파로 전력수급문제를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와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 설비 구축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양국 간 협력은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 홈, 전기차 충전장치 등 스마트그리드 핵심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참여기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해 전문가 협력회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2차 정부 간 협력회의를 오는 11월 ‘한국 스마트그리드 주간’ 중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 동시에 한․일 기업 간 스마트그리드 워크숍도 열기로 하였다. 공동 워크샵에서는 양국의 스마트그리드 표준, 시험인증 분야 정보교환, 국제표준 공동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경부는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한국과 일본이 스마트그리드 표준 분야에서 협력하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제표준까지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