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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6월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약 1.5배 확대해 전년 운영 규모보다 364억원 늘어난 1,16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동반성장펀드는 이마트가 예치한 정기예금의 이자로 재원을 확보해 협력회사가 기준 금리보다 2%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융지원 제도다.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이마트가 시중 은행과 연계해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중소 협력회사가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실질적인 자금 지원 혜택을 더욱 높이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이마트는 동반성장펀드 규모 확대와 함께 신청 가능 중소기업 수와 대출 한도, 이용 가능 은행을 대폭 확대했다.” - 이마트 관계자
이마트는 지난해 150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별해 대출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올해 6월부터는 이마트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960개 협력회사 전체로 지원 신청 범위를 확대했다.
대출한도는 지난해 최대 5억원까지였지만 앞으로는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이마트 동반성장펀드 연계 은행도 기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올해 IBK기업은행을 추가해 3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까지 이마트 동반성장펀드 대출 집행 금액은 총 280억원으로, 총 58개의 중소 협력회사가 이자 절감 혜택을 받았다.
이마트는 동방성장펀드 외에도 네트워크론, 미래채권담보대출, 상생플러스론 등 2004년부터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이마트의 중소 협력회사 금융지원 규모는 총 5,100억원으로, 총 1,430여개사가 이마트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했다.
“협력회사는 이마트와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이다. 이러한 파트너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마트 동반성장의 기본이다.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토대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동반성장펀드 확대와 같이 협력회사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 이마트 최병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