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IQS 결과 발표… 미국 소형 MPV 부문 1위 프리우스V·xB 등 제쳐… 디자인 이어 품질까지 인정
  • 현대·기아자동차는 21일 기아차의 쏘울이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1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소형 MPV 부문(소형 다목적차)’ 1위에 올라 ‘차급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아차 쏘울은 98점을 기록해 100점을 기록한 도요타 프리우스V와 103점의 싸이언 xB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IQS는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다. 즉,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J.D.파워는 지난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업체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아차 쏘울은 지난 2010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첫 조사대상에 올라 120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11점, 올해는 전년대비 13점이 향상된 98점을 기록하며 품질상승을 이뤄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쏘울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경쟁력 면에서도 인정받음으로써 도요타 프리우스V와 싸이언 xB를 제치고 소형 MP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쏘울은 지난 2009년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Honorable Mention’ 상을 수상했다. ▲컨슈머리포트의 ‘2010년 가장 안전한 차’ ▲나다가이드의 ‘2011 최우수 연비 신차 톱-5’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조사업체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09년 3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이후 2010년 2월부터 닛산 큐브와 싸이언 xB를 제치고 줄곧 박스카 시장 판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연간판매 10만대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기아차의 대표 모델로 급부상했다.

  • “쏘울은 우수한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햄스터를 등장시킨 광고로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감성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전방위적인 고객 품질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다.”
    - 현대·기아차 관계자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3년 베르나의 차급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04년 쏘나타, 2005년 베르나, 2006년과 2007년 프라이드, 2010년 아반떼, 지난해에는 다시 베르나가 수상하는 등 중소형차에서 강력한 품질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는 현대차가 전년대비 1점 상승한 107점으로 22개 일반브랜드 업체 중 9위에 랭크 됐고 기아차는 전년대비 6점 향상된 107점으로 현대차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