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경 JEDEC 표준화 이후 풀 스펙제품 양산 예정DDR3 대비 2배 고속 동작 및 소비전력 40% 감소 2013년부터 본격 양산… 프리미엄 메모리시장 확대
  • 삼성전자는 3일 업계 최초로 3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4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 기반의 서버 모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12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2GB DDR4 모듈을 개발했다. 이어 올 6월에는 CPU업체와 컨트롤러업체를 대상으로 고성능 16GB 및 8GB DDR4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 모듈을 출시한바 있다.

    30나노급 4Gb DDR4 D램 기반의 서버 모듈은 현재 양산 중인 4Gb DDR3 D램 기반 서버 모듈보다 낮은 1.2V로 동작해 소비전력을 40% 감소시킨다. 현재 1,600Mb/s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 가까이 높여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성능을 높이는 서버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대용량 DDR4 서버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CPU업체는 물론 서버업체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차세대 고성능 그린 IT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20나노급 DDR4 서버 제품군을 양산해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비롯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삼성 그린 메모리의 경쟁력 우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 홍완훈 부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메모리 표준 설정 단체인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 미국 전자산업협회의 반도체 공학 표준체)에서 DDR4 풀 스펙을 확정하고 32GB RDIMM을 비롯한 서버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서버 고객은 물론 CPU, 컨트롤러업체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