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문자, 가짜홈페이지까지 동원되는 전자금융사기지난달 28일, '발신번호 조작방지 가이드라인'으로는 역부족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계철)는 음성, 문자, 가짜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는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과 함께 '전자금융사기 대응반'을 구성했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발신번호 조작방지 가이드라인'은 해외에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에 착안한 통신사업자의 기술적 조치에 중점을 두고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용자 전자금융 사기가 음성전화와 가짜홈페이지,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종합대책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전자금융사기 대응반'은 주요 수법인 발신번호 조작, 스팸문자, 가짜홈페이지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통신자원정책과, 네트워크윤리팀, 네트워크정보보호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팸대응팀, 종합상황관제팀 등의 전문인력을 한자리에 불러 았다.

    방통위는 관련 법·제도 개선, 통신사업자의 기술적·관리적 조치사항을 담은 종합대책(안)을 올 9월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안은 관련 부처(경찰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통신사업자, 금융기관, 전문가의 의견수렴 모두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