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과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 협약 레드로버 등 9개 업체와 스마트기기용 콘텐츠 공동개발 교육·게임·3D영상·클라우드 서비스 등 총 13개 프로젝트 개발 완료 후 스마트TV 등에서 일정 기간 독점 서비스
  • LG전자가 스마트TV 및 스마트폰을 알차게 꾸며줄 차세대 스마트 콘텐츠 개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 LG전자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콘텐츠 전문기업인 레드로버를 포함해 총 9개 업체와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LG전자 16억원, 국고 4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육 ▲게임 ▲3D영상 ▲SNS 등 스마트TV용 콘텐츠 11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용 콘텐츠 2개 등 총 13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LG 시네마3D 스마트TV 전용으로 매직 리모컨을 활용한 3D낚시게임, LG 펜터치 PDPTV를 활용한 한자 학습, 가상의 물고기 구매 및 먹이 주기와 같은 어항관리 앱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완료된 콘텐츠는 LG전자 스마트TV 및 스마트폰에 우선 탑재돼 일정 기간 독점 서비스된다. 스마트TV용 콘텐츠 저작권은 해당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용 콘텐츠 저작권은 LG전자에 귀속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외에도 제품과 연계한 국내외 공동마케팅 등을 진행해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모범사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TP비전(구 필립스 TV사업부), 도시바 등과 함께 ‘스마트TV 얼라이언스’를 맺었다. 이어 이번 차세대 스마트 콘텐츠 공동개발에 앞장서는 등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창의적인 스마트 콘텐츠들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LG전자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권희원 사장(LG전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 및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시작돼 올해 2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