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이 자체 제작한 인공 위성 `F-1'이 21일 일본 로켓에 실려 우주궤도로 진입했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이 보도했다.

    VOV에 따르면 베트남 인공위성 F-1은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미국,일본의 4개 인공위성과 함께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F-1 등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동시에 진입한 뒤 오는 9월 ISS를 빠져나와 각기 우주궤도를 돌게 된다.
    ISS는 이를 위해 처음으로 탑재 로봇을 활용, F-1 등의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로 진입시키는 작업을 실시한다.
    베트남 하노이 지상관제소는 F-1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640×480 크기의 사진 촬영과 자기장·기온 등의 자료수집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인공위성 개발 책임자인 베트남 FPT대학 우주연구소 부쫑투 소장은 "조만간 우주기술을 완전히 확보, 동해(남중국해) 등 해양 감시와 해양연구, 해상구조, 산림예방, 기타 통신 서비스 지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공위성에는 베트남 소형국기, 7천500여명의 이름과 메시지를 담은 메모리스틱이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