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 보급률 높은 울산부터 오는 16일부터 울산은 아날로그방송 안나와...
  • "이제 브라운관 TV로 방송 못 봐요"

    아날로그방송은 올해 말이면 종료된다. 2012년 12월 31일이 지나면 더 이상 집에 있는 브라운관 TV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 그럼 TV를 교체해야 하나? 아니다.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컨버터를 설치하고 디지털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를 기존의 브라운관 TV에 설치한다면 방송을 계속 볼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계철)는 1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울산광역시의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시를 오는 16일로 정했다.

    이는 전국을 10개로 나눠 관리하는 방통위가 울산광역시의 높은 컨버터 보급률을 믿고 시범적으로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한 것. 실제로 울산광역시의 컨버터 보급률이 99%를 넘는다. 

    방통위는 울산광역시와 같이 방송종료 여건이 조성된 지역에 대해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을 지역마다 다르게 결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컨버터와 안테나가 시장가격이 6~8만원 선으로 결정돼 있지만 컨버터는 2만원, 안테나는 3만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족한 금액은 정부 지원을 통해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