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에 직격탄을 맞아 도요타자동차의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절반으로 줄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지난달 도요타자동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는 8월 수준(7만5천대)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9월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에서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도요타자동차가 판매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내 도요타자동차 영업점에는 주문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도요타의 전체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여서 중국에서의 판매에 제동이 걸릴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지난 8월 올해 생산 계획을 역대 최다인 1천5만대로 설정했으나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중국에서의 차량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중국 수출 차종을 20% 감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