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대차 8만4,188대, 기아차 4만3,639대 등 총 12만7,827대 판매'랑동'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C세그먼트 시장 경쟁력 강화
  • ▲ ⓒ기아차 K3.
    ▲ ⓒ기아차 K3.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 진출 후 역대 최대의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와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는 9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8만 4,188대, 4만 3,639대 등 총 12만 7,827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9월의 11만 6,763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중국정부가 대도시 차량등록 대수 제한정책 확대와 적극적인 토종브랜드 육성, 유가 상승 등 불리한 시장여건 속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 같은 기록은 중국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C세그먼트 차급에서 랑동(국내명 아반떼MD)과 K2(국내명 프라이드) 등 주요 전략차종들이 안정적인 판매세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SUV시장에서 투싼ix와 스포티지R이 짧은 기간 내에 인기 모델로 급부상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랑동은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만 5,243대가 판매되며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같은 차급의 기존 주력 차종인 위에둥(국내명 아반떼HD)과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역시 각각 2만 343대와 1만 8,988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도왔다.

    중국 전략형 소형차인 K2는 9월에 1만 5,65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11월 1만 2,790대를 넘어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도 지난달 1만 1,551대와 7,449대가 각각 판매되며 동반 월간 최대 실적을 이뤘다.

    이와 같은 판매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인 125만대(현대차 79만대, 기아차 46만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 ⓒ현대차 랑동.
    ▲ ⓒ현대차 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