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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떴다.
건물 뒷면 전체를 장식하는 높이 91.9m, 폭 23m, LED소자 6만 9,000개로 구성된 ‘LED갤러리’에 금호아시아나만의 ‘강남스타일’이 상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1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음악차트 3주 연속 2위에 오른 것을 축하하고 1위 등극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 같은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협조를 받아 ‘강남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상영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를 때까지 계속 상영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의 LED갤러리 주요 뷰포인트는 ▲서울시청 앞 광장 ▲서울 시립미술관 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덕수초등학교 앞 등이다.
명동의 롯데호텔이나 남산 N타워 등 서울의 명소에서도 잘 볼 수 있어 서울을 찾은 외국관광객들에게도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영상은 홍익대학교 이정교 교수가 LED갤러리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담당했으며 기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예술적인 이미지가 가미된 2분 분량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뒷면이 더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자 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 따라 탄생한 ‘LED갤러리’는 지난 2008년 9월 금호아시아나 본관 완공과 함께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