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10억원의 주인공을 뽑는 ‘롤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한국시간으로 14일, 미국 LA USC 갈렌 센터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1경기에서 TPA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을 획득한 것은 프로스트다. 이렐리아가 아무무의 2레벨 갱킹을 앞세워 올라프에게 선취점을 획득한 것. 하지만 곧바로 TPA의 올라프가 마오카이의 도움으로 킬을 두 개나 따내면서 전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전 라인이 마오카이의 갱킹 앞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마오카이가 갱킹을 시도하면 어느새 달려와 백업을 해주는 올라프다.

    드래곤 앞에서 첫 번째 한타가 일어났다. TPA의 빈틈을 노리고 프로스트가 프리 드래곤을 시도했다.

    프로스트가 드래곤을 획득한 직후 아무무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벌어졌고 패배하는 듯 했지만 카서스가 죽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 카서스의 죽음 직후 궁극기 '진혼곡'을 사용했고 동시에 쿼드라 킬이 일어났다. 암울했던 프로스트의 상황에 작지만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곧이어 이즈리얼의 실수가 시작됐다. 이즈리얼이 블루 버프 앞에 TPA가 포진돼 있음을 알고 견제하러 가다가 순식간에 역습을 당한 것이다.

    바론 앞에서 두 번째 한타가 시작됐다. 프로스트가 바론 낚시를 시도했고 이에 TPA가 응전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처음엔 이 한타에서 프로스트가 패배하는가 했지만 소나의 '크레센도'가 적절하게 들어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의 MVP는 누가 뭐래도 카서스다.

    첫 한타에서 얻은 쿼드라 킬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고 결국 발생하는 한타마다 카서스는 형용하기 힘들 만큼 큰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경기는 프로스트의 승리로 끝났다.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프로스트가 TPA를 전멸시킨 후 빠르게 넥서스를 파괴한 것이다.

    롤드컵 1세트는 이렇게 프로스트의 승리고 끝났고 경기는 2세트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