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검증받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6단 팁트로닉 변속기 탑재출력 170마력/5,700rpm, 토크 24.5kg.m/4,250rpm…부드러운 가속 특징
  • 폭스바겐(사장 박동훈)이 신형 파사트(The new Passat) 2.5 가솔린 모델을 '그랜져HG' 가격에 내놨다.

    지난 8월 선보인 파사트 2.0 TDI모델에 이어 나온 2.5 가솔린은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5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6단 팁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 24.5kg.m/4,250rpm의 파워를 뿜어낸다.

  • 0-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2초, 최고 속도는 190km/h, 공인연비는 10.3km/l다(신 연비 기준). 또한 5기통 엔진의 특성상 4기통에 비해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카 같은 멋진 배기음을 낸다.

    키리스 엑세스(Keyless Access)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파일럿과 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리어 어시스트, 18인치 브리스톨 알로이휠) 등 한국형 편의장치도 탑재했다.

    RNS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과 30GB 하드디스크, SD카드 슬롯, CD/DVD/MP3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한다.

    이 같은 다양한 편의장치를 포함한 ‘독일차’의 가격은 3,740만 원.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한 덕분에 국산 중대형 차인 '그랜져 HG' 수준까지 가격을 내렸다.

  • 폭스바겐이 동급 차종으로 꼽는 국산차는 그랜져 HG와 알페온. 판매가격은 각각 2,994만~4,271만 원, 3,131만~3,864만 원이다.

    일각에서는 운영유지비까지 생각하면 '수입차'인 폭스바겐 파사트가 그랜져HG나 알페온과 비교할 모델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대로 가면 국산 중대형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폭스바겐 박동훈 사장은 이번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로 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폭스바겐을 탄다는 것은 차의 본질을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중형세단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신형 파사트를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차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파사트 2.0 TDI에 이어 신형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 많은 이들이 파사트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

    지난 8월 선보인 신형 파사트 2.0 TDI는 탁월한 주행성능, 높은 연료효율성, 동급 최대의 사이즈,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출시 이후 수입차 최대판매 Top10에 두 달 연속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