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에 임명
  • 대상그룹은 17일 임창욱 회장의 차녀 임상민(33)씨를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직급 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출근한 임씨는 부본부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룹 경영에 참여한다.

    임씨는 특히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대상은 임씨의 업무 복귀에 따라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을 전력기획본부로 승격해 신설했다.

    임씨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파슨스 스쿨을 거쳐 존슨앤존슨 마케팅 인턴십과 유티씨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9년 8월 대상에 입사했고, 2010년 8월부터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그룹 관계자는 "임 부장은 이미 2009년 대상에 차장으로 입사한 후 실무 능력을 발휘해 왔다"며 "영국 유학을 위해 잠시 휴직했다가 복귀해 신규 보직을 맡은 것으로 앞으로 그룹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두루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7.42%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임씨의 언니이자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의 전 부인인 임세령씨는 대상HS 대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