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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글로벌 K-스타트업 2012'에 참여했던 30개 팀 중 최종 15개 팀을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금을 제공했다. 시상식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방통위는 구글, 포털사 (네이버, 다음, SK컴즈), 통신사 (KT, LGU+) 등과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15일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2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30개 스타트업을 선정한 바 있다.
본 프로그램은 서비스 개발비 (매월 60만원)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창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ㆍ경영 등 전문교육, 특허출원 등을 6개월간 지원해 스타트업이 창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17개팀이 창업을 했으며, 10개팀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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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에서 ▲ 대상(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은 학생의 수학적 지식 상태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맞춤식 수학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수학학습 서비스를 개발한 ‘노리(KnowRe)’ 팀이 영예를 안았다.
▲ 최우수상은 환자에게 치과 상담 및 치료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하는 서비스인 ‘아이클리닉’ (메디트플러스)와 취향에 맞게 영화를 추천해 주는 ‘왓챠’ (Frograms) 등이 각각 선정됐다.
▲ 우수상은 스토리텔링을 담은 알람서비스를 개발한 ‘말랑스튜디오’, 소셜미디어를 접목한 학습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클래스팅’, 클라우드 스마트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 ‘매직에코’ 등 3개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게 대상은 1억원, 최우수상은 7천만원, 우수상은 3천만원, 장려상 2천만원, 노력상 6백만원의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금 (총 4억4천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구글에서 추천한 해외진출 심사단을 통해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6개팀은 구글 특별상을 수상했다.
▲ 노리(KnowRe), 프로그램스(Frograms), 말랑스튜디오, 클래스팅, 브레인가든, 피그트리랩스(FigtreeLabs)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6개 팀은 내달 5일부터 2주간 영국 런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등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을 하고 현지 경영·기술 전문가 등과도 만나서 해외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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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계철 위원장은 “오늘 수상한 팀 모두가 창의력, 도전정신, 끈기를 가지고 세계 시장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정부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손에 들고 다니는 시대에, 실리콘밸리처럼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가볍고 즐겁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털사 및 국내·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방통위는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벤처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등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