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동 중인 임산부들(자료사진).ⓒ 연합뉴스
    ▲ 운동 중인 임산부들(자료사진).ⓒ 연합뉴스

    둘 이상의 자녀를 낳는 경우 첫째 아이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뉴질랜드 언론의 보도애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소아 내분비과 웨인 컷필드 교수는 첫아이거나 조산아, 산모가 입덧을 심하게 한 아이는 나중에 비만이나 이로 인한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그는 임신 초기 산모가 무엇을 먹느냐도 아이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아이에게 젖을 너무 많이 먹이는 경우에도 비만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컷필드 교수는 뉴질랜드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임신을 앞뒀을 때 술이나 담배 등의 소비행태를 얼마나 바꾸는지를 분석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특별한 변화 없이 음주 및 흡연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컷필드 교수는 산모의 음주나 흡연 등 잘못된 습관이 태어날 아이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식이 병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신을 앞둔 젊은 여성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교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