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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대화' 임무를 수행할 로봇을 개발, 파견하기로 했다.
도쿄대를 중심으로 꾸려진 연구팀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2013년 여름 ISS에 보낼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인공지능 로봇은 장기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우주비행사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로봇은 내년 말부터 ISS에 장기간 머물게 될 '최초 일본인 우주선장'인 와카타 고이치(49)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임무를 맡게 된다.
키 34㎝에 무게 1㎏ 정도의 이 로봇은 두 발을 이용해 걸어 다니고, 카메라로 사람 얼굴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로봇이 내년 2월께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예비용 로봇을 포함해 총 2대를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두 로봇의 이름을 인터넷에서 공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