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총 채널 수 증가했지만실제 무료로 볼 수 있는 채널은 줄어
  • 우리나라 위에 떠있는 많은 위성방송은 얼마나 되고, 그 중 우리가 실제 볼 수 있는 채널은 얼마나 될까?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에서, 국내 위성방송을 보호하고 방송통신 정책을 수립하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외 위성방송 수신실태'를 5개월간 조사했다.

  • ▲ 최근 5년간 위성방송수신실태 조사 결과
    ▲ 최근 5년간 위성방송수신실태 조사 결과

    조사에 따르면 총 57기의 방송위성을 수신할 수 있으며, 위성방송 채널은 전년대비 937개 채널이 증가한 6,909개의 채널이 수신된다.

    이 중 국내에서 복조(위성채널을 볼 수 있도록 신호를 변환하는 것) 가능한 무료방송 채널수는 전년대비 312개 감소한 771개로, TV방송 427채널(총 TV방송의 7.8%), 라디오방송이 344채널(총 라디오방송의 23.9%)이다.

    채널 복조가 불가능한 원인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방송신호의 세기가 매우 미약하고, 방송채널이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성전파감시센터 정명석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무료방송 숫자가 줄고 있는 이유를 추정해보면 암호화를 통해 유료화를 유도하려고 하는것 같다. 무료방송을 보고 싶다면 별도의 안테나 수신 장비와 복조 장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단, 개인이 보는 것은 무관하나 타인에게 서비스 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