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이 포착됐다.
      
    중국 현지 언론 신원왕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하이 상공에는 정중앙의 커다란 태양 양옆으로 두 개의 태양이 나란히 뜨는 희귀현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태양이 세 개로 보이는 일명 ‘환일현상’은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 반사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접한 시민들은 놀라움과 공포감을 드러내며, 2012년 12월 21일과 관련된 지구 종말론의 징조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기상센터 측은 “이런 현상은 최근 급격히 낮아진 기온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지극히 정상적인 기상현상이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현상이지만 쉽게 목격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2월 21일 종말론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12월 21일 종말론’은 마야 문명 달력이 한 주기당 394.26년씩 13주기만 기록돼 오는데, 모든 주기가 끝나는 2012년 12월 21일에 지구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것이라는 추측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