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와 매우 인접한 궤도로 돌고 있는 초대형 소행성 4179 토타티스(Toutatis)의 실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대형 소행성 실제 모습’이란 제목과 함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12일과 13일, 심우주 연결망(Deep Space Network)의 안테나를 이용해 이 소행성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공개한 것.

    레이더로 촬영된 영상 속 4179 토타티스는 거친 질감과 그 뒤로 광활한 우주의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700만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8배가량이다.

    한편, 4179 토타티스는 1989년 프랑스 천문학자들이 처음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소행성 중 지구에 가장 위협적인 소행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행성이 지구와 매우 가깝기는 하지만 현재의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지구와 충돌하는 비극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