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S, SBS, MBC 방송 3사가 모두 새누리당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 하는 가운데 박 후보가 내걸은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살펴본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통합추진체계 구축

새누리당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중 약 1/3인 720만명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단발성 위주로 돼 있다고 판단하고 체계성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진흥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정책추진의 물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행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의 기능을 통합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을 설치하고, ‘소상공인진흥기금’을 운영하도록 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과 함께 소상공인 연구, 장기정책방향 수립, 창업정보 및 교육·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근본대책 수립을 병행한다.

골목가게와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골목가게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상업 기반시설의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진단.
 
'전통시장은 낙후된 시설의 상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켜야 하기 위한 공약을 펼쳤다. 우선 자영업자들의 브랜드인 ‘나들가게’ 사업을 확산해 2017년까지 2만개의 골목가게 현대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전통시장 포털시스템과 U-전통시장(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며 소매업체와 중소기업간의 ‘매장공유’ 모델 등 신업태 모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사업인프라 구축지원 

골목가게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대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물류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대형유통업체가 활용하는 각종 마케팅 기법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은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들가게’ 통합정보센터, 소상공인 통합물류단지, 중소상인 공동구매·배송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영세 소매업체 전담 MRO(소모성 자재의 공동구매시스템)서비스 시스템을 소상공인 단체 또는 민간사업자가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율조직화 유도를 위하여 협동조합 활성화를 전폭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