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만든 첫 PC 게임이 출시돼 화제다.

    21일 미국의 한 외신은 북한이 최초로 제작한 컴퓨터 게임 '평양레이서'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제작한 게임 '평양 레이서'는 영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 투어'가 노소텍(Nosotek)사에 위탁해 만든 웹브라우저 기반의 레이싱 게임으로 별도의 설치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평양 레이서' 게임방식은 자동차를 타고 차 연료통을 모으고 장애물을 피하면서 평양 거리를 드라이브를 하면 된다. 장애물이나 다른 차량과 부딪힐 경우 여성 경찰이 등장해 "똑바로 운전하세요. 전 보지 마세요. 근무 중입니다"라는 멘트로 플레이어의 운전 태도를 지적한다.

    다른 차와 10번 충돌하면 게임이 종료되며 완주하는 데 12분 정도 소요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건물들은 평양에 있는 주체사상탑, 류경호텔 등으로 나름 평양 시내를 구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게임 수준은 1990년대 초반, 단순한 방식의 게임을 연상시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