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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SNS 서비스 페이스북 인기스타로 떠올랐다.지난 9월 7일 개설한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leemyungbak)에 ‘좋아요’라는 평가를 함으로 ‘구독자’가 된 이용자가 불과 석 달 만에 10만 명을 넘은 것이다.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는 ‘친구요청-수락’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이 대통령이 올리는 각종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친구 사이’가 된다.
이는 한 시간당 약 37명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하루 평균 893명이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친구를 맺은 셈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페이스북은 “국민 여러분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며 개설한 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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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정이 개설됐을 때부터 이 대통령을 사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프닝을 겪기도 할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후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과 주요 행사 등 국정 업무를 보면서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입소문은 퍼져갔다.
연말연시를 맞아 연하장을 직접 쓰고, 해외 순방 중 정상들과 테이블 밖에서 있었던 일까지 속속 올라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업무적 일 외에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결혼사진, 손자와 식사를 하는 장면 등 개인사도 인기가 많았다.
실제 지난 추석에는 이 대통령이 댓글을 쓴 네티즌과 함께 댓글로 추석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약 50분 만에 1천200개의 댓글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