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데이터요금제 개편… 개인성향 맞는 요금선택권 확대‘LTE데이터 함께 쓰기’-‘T와이파이 유료상품 요금인하’ 등
  • SK텔레콤은 31일 ‘1인 다(多)기기’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보다 경제적으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요금체계를 대폭 개편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데이터 요금체계는 ▲LTE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 ▲데이터 전용기기 요금제 통합 ▲T와이파이 유료상품 요금인하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 신설 등 4가지다.

    “데이터 전용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실제 데이터 이용행태에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통신요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대비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LTE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통신 및 스마트기기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장동현 부문장(SK텔레콤 마케팅부문)


    ‘LTE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와 ‘개편된 LTE데이터 전용 요금제’는 31일 출시하고 ‘T와이파이 유료상품’과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는 시스템을 정비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는 요금제에 가입한 데이터기기는 연결된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량 전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LTE34 이상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단, LTE팅 요금제 제외) 하나의 스마트폰 회선에 최대 5개의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다.

    제공 데이터량에 따라 베이직/1GB/2.5GB의 3가지로 구성돼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SKT는 태블릿/모뎀 등 단말별로 구분돼 있던 ‘데이터 전용기기용 요금제’를 단말 구분 없이 하나로 통합하고 요금제 단위도 더욱 세분화했다.

    태블릿이나 모뎀뿐만 아니라 카메라, 차량용 데이터기기 등 컨버전스형 단말까지 모든 형태의 데이터 전용기기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용이해진다. 

    새로운 데이터 전용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량은 기존 2.5GB, 5GB 2가지에 더해 소량 데이터 이용 고객을 위한 1GB가 추가했다. 이에 따라 본인의 데이터 이용성향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T와이파이’ 유료상품의 요금도 인하했다. 기존 1시간에 1,000원, 1일 3,000원, 1달 7,500원이던 상품이 각각 3시간에 1,000원, 1일에 2,000원, 1달에 5,000원으로 저렴해진다.

    T와이파이 무료이용이 가능한 요금제(음성/데이터 후불 요금제) 가입 고객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추가 요금부담 없이 T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전용기기 대상 ‘선불식 데이터 충전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 준비 중이다. 충전 데이터 단위는 300MB~4GB이다.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선불로 충전해두면 최대 90일 간 해당 용량 내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충전도 가능하다.

    이 요금제는 월별로 이용하는 데이터량이 크게 차이 나거나 다양한 기기를 번갈아 가며 이용하는 월 단위 후불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태블릿PC 시장은 연평균 45.7%의 초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더불어 통신모듈을 탑재한 카메라나 MP3, 차량용 데이터단말 등 컨버전스형 스마트기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데이터서비스 사용 패턴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