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너지 강화 통해 ‘경영성과’ 및 ‘사업역량진화’ 이뤄2008년 말 ~2011년 말, 계열사 당기순이익 1,673% 증대이석채 회장, 2013년에도 ‘탈유선’ 행보 가속화 방침 내려
  • ▲ ⓒ이석책 KT 회장.
    ▲ ⓒ이석책 KT 회장.

    빠른 인터넷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문화 전반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업계가 2013년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가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된지 오래다.
    나날이 새롭고 뛰어난 기능을 갖춘 스마트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통신라인만을 제공해서는 발전은커녕 생존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나의 기업으로서, 한 업계로서,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생존과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T의 발전과 각오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KT는 2013년에도 ‘탈(脫)유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화상태에 도달한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사업에서 최대한 빨리 탈피해 글로벌 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KT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석채 회장은 최근 각 사업부문장과 계열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동영상과 보안, 영화제작 등 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변신을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콘텐츠기업은 반드시 M&A를 성사시킨다는 방침까지 수립했다.

    KT는 지난 2009년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전략적 그룹경영을 통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와 탈통신 분야의 전문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8년 말 기준 141억원에 불과했던 KT 계열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말 기준 2,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계열사 수가 50% 증가한 것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3년 만에 무려 1,673%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계열사 편입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 ⓒ이석책 KT 회장.

     

    외형적 성장 뿐 아니라 지속적인 그룹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했다.

    차세대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력과 통신 네트워크인프라, 글로벌사업 경험 등이 부족한 소규모 벤처 형태의 기업들을 지원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실시간 라이브중계 전문업체인 유스트림코리아는 서비스 런칭 7개월 만에 대형 공연과 K-POP스타, 박지성 경기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 갖은 경쟁력은 동시접속자 13만 5,000명을 기록하는 등 매월 시청자 기록을 경신하며 유튜브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영화 제작·배급 업체인 싸이더스FNH는 ‘과속스캔들’과 ‘써니’로 대박 흥행을 기록했던 강형철 감독과 손잡고 ‘타짜2’를 내년 개봉에 개봉한다.

    이외에도 소프닉스(컴퓨터 프로그래밍), KT클라우드웨어(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엔써즈(콘텐츠 검색/유통)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IT산업 발전 선도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KT는 그룹경영에 있어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창출을 추구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A+등급을 부여 받고, 국내 통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글러벌 슈퍼섹터 리더(Global Supersector Leader)에 선정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 남규택 전무(KT 시너지경영실장)


    ‘탈유선’을 선언한 ‘이석채호’가 2013년에는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이석채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 ⓒ이석채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