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인기 소셜게임(SNG) '아이러브커피'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단행한 업데이트 이후 서버 불안정이 계속돼 유저들의 불만을 쌓고 있다.

운영업체인 파티스튜디오는 이미 서버 불안정에 대한 보상으로 일정량의 아이템을 무상 지급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러브커피는 31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추가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이용자가 폭증하며 서버 과부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러브커피는 자신만의 커피숍을 운영하는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해 8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됐다.

서비스 넉 달 만에 100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일평균사용자도 130만명에 육박하는 인기 게임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및 퀘스트가 추가되면서 서버가 폭주했다.

업데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것이 관리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업체는 한시간 가량을 서버점검을 한 뒤 보상으로 '원두 5000'을 모든 유저에게 배포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서버가 안정화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하루종일 커피도 볶지 못하고 게임에 접속하느라 핸드폰 배터리만 다 소모했다."

"안되면 안된다고 공지를 해야지 자꾸 한시간 뒤면 복구가 된다는 말만 계속 늘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파티스튜디오 측은 현재 서버점검에 대한 보사으로 지급을 약속한 5000원두 외에, 추가로 지연에 따른 보상안을 논의 중이다.


"우선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퇴근 시간이 겹쳐지면서 이용자 분산과 서버 안정화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점검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서버 점검 외에도 지연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을 논의 중이다."
    -업체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