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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31일부터 22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와 반대로 지난 7일부터 영업정지 상태였던 LGU+는 이날 영업을 재개,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영업정지를 받은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신규·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한다.다만 기존 가입자가 단말기를 바꾸는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불법 보조금 지급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다.

국내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영업정지에 돌입함에 따라, 이통시장의 영업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LGU+는 지난 24일간의 영업정지기간 동안 10만명 이상의 가입자 이탈 손실을 봤다.

번호이동으로 타사로 옮긴 사람만 14만영에 이르며 단순 해지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온라인 영업점에서는 31일 이후 개통을 조건으로 예약판매까지 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업 방식을 보였다.

반대로 SK텔레콤은 기기변경 혜택을 강화해 가입자 이탈 방지에 나섰다.
장기 가입자에게 단말기 교체 비용으로 27만원을 지원하는  ‘착한기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KT도 LGU+에 빼앗긴 LTE 업계 2위 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표적인 정책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 공급이다.
갤럭시3 기반에 다소 다운그레이드 된 이 제품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조건으로 온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출고된 이 제품은 출고가만 72만6천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