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가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전직 우주비행사 찰스 듀크(77)가 40년 전 달에 두고 온 가족사진에 담긴 사연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은 달 착륙 사진을 관리하는 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미지 아카이브’에 수록된 것으로, 찰스 듀크와 그의 아내, 자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듀크는 가족사진을 달에 두고 떠난 사연도 밝혔다.

    혹시 외계인이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간단한 메모와 함께 사진을 남겨뒀다.
    사진의 뒷면에 ‘지구에서 온 우주비행사 듀크의 가족. 1972년 4월 달에 착륙함’이라고 적어놨다.

    공개된 사진에 대해 나사측은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사연이 담긴 기념품을 남기고 온다고 설명했다.

    사진의 주인공인 찰스 듀크는 1972년 4월 아폴로 16호를 타고 월면을 밟은 10번째 달 착륙우주인이다.

    찰스 듀크는 당시 20시간 14분 동안 달 표면에 머무르면서 월석 등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