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선 보도 중.
    ▲ ⓒ더선 보도 중.

     

    상체는 일반여성보다 마른편인데 한쪽 다리의 무게가 무려 108㎏에 달하는 희귀병 환자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북서부의 랭커셔 주에 사는 맨디 셀라스라는 여성이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희귀한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TV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소개된 그녀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한쪽 밖에 남지 않은 다리는 그녀의 몸통보다 두꺼웠고 발가락 역시 동물의 발을 연상케 할 만큼 거칠고 두툼했다.

    그녀가 앓고 있는 희귀병명은 ‘프로테우스 증후군(Proteus syndrome)’이다.
    세포 일부분에만 영양이 공급돼 극단의 기형적인 몸의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단 120명만 보고된 희귀질환이다.

    일명 ‘자이언트 다리의 여성’이라 불리기도 하는 맨디는 지난 2010년 왼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당시 다리의 몸무게는 32㎏으로 지나치게 성장한데다 세균에 감염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맨디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지만 워낙 희귀한 케이스이다 보니 치료비는 물론 치료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18일(현지시간) 밤 영국 TV다큐멘터리를 통해 전세계 의료진과 사람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