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흥미로운 ‘우주침략자’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NASA가 새롭게 공개한 우주 사진에 ‘우주침략자’(space invader)를 닮은 형체가 포착됐다”며 “사진 속 모습은 은하단의 중력에 의해 공간이 뒤틀어져 나타난 일종의 신기루 같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구로부터 약 2억 광년 떨어진 거대한 은하단의 모습을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얼핏 보면 지구를 노려보는 영화 속 우주침략자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NASA는 “중력 렌즈 효과 때문이다. 중력 렌즈 작용을 통해 은하에서 분출되는 빛이 반사된 이미지 복사본으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사와 함께 작업한 유럽우주기구(ESA)는 “그런 먼 거리에 있는 은하의 왜곡된 이미지는 중력 렌즈 현상의 특히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사진=NAS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