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소통, 책임, 공정한 인사" 윤종록 "협력, 창조적 머리,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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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임명에 앞서 차관 취임식이 열렸다. 미래부 1차관에는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 교수가 임명됐다.

    25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취임식에서 신임 차관들은 '화합'을 강조하며 인사를 전했다.

    이상목 제 1차관은 "내 이름이 화목하자는 의미의 '상목'"이라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협력하자"고 말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미션을 갖고 국정과제 수행에 힘을 합치면 앞으로 간다. 하지만 생각이 다르면 합이 이상하게 나올 수 있다.

    이상목 1차관은 "강조 하고 싶은 것은 '오픈마인드'"라며 '소통과 책임'을 강조했다.

    여러분과 열심히 소통하며 내가 한 일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고 일하겠다.

    인사청탁에 대한 경고도 곁들였다.

    외부 청탁으로 장관님과 우리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 달라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때 공무원들의 능력이 발휘된다.

    이 차관은 인사에서 자신과 장관, 윤 차관을 믿어달라며 투명하게 원칙을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난 뒤끝이 없다. 언제든지 말씀해주시면 꽁해있지 않겠다.

    이상목 차관은 다른 부처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일할 것을 다짐했다.

    윤종록 차관 역시 "하나 되는 마음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이 차관과 마찬가지로 '칸막이 없애기'에 힘을 실었다.

    창조경제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처절하게 자원이 없는 나라여야 창조경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과거 근면·자조·협동정신으로 부지런히 손발을 움직여 버텨왔지만 이제는 부지런한 손발만으로는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창조적인 머리를 가진 민족인 만큼, 머리와 처절한 환경이 조화를 이루면 창조경제 가능성이 있다.


    윤 차관은 벤처, R&D 등이 세계로 나아가야 할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컴퓨터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 차관은 "오늘 새로 출범하는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가 막연한 것이 아니다"며 "용기백배, 앞서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