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난 기블리, 디젤엔진 얹고 4륜 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차종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탈리아 대통령과 국회의장도 탔다는 <콰트로포르테>,
    다른 하나는 GT쿠페인 <기블리(Ghibli)>다.

  • ▲ 마세라티 '기블리' 1세대. 1967년에 태어나 큰 인기를 얻었다.
    ▲ 마세라티 '기블리' 1세대. 1967년에 태어나 큰 인기를 얻었다.



    <기블리(Ghibli)>는 1967년에 처음 태어나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1세대 <기블리>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모델로 지금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후 <기블리>는 2세대, 3세대까지 나왔다. 하지만 <마세라티>가 경영난으로
    거듭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1997년 단종됐다.
    이후 <기블리>는 수집가들의 차고에서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 ▲ 새로 태어난 마세라티 '기블리' 4세대. 콰트로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를 섞어놓은 듯하다.
    ▲ 새로 태어난 마세라티 '기블리' 4세대. 콰트로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를 섞어놓은 듯하다.



    <마세라티>가 이 <기블리>를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새로 태어난 <기블리>는 과거의 2도어 GT쿠페가 아닌, 4도어 세단 스타일이다.
    게다가 디젤 엔진을 단 4륜 구동 모델이라고 한다.

    부활한 <기블리>는 과거 모델에 비해 작아졌다.
    외관 스타일을 보면 마치 <그란투리스모>의 세단 모델을 보는 듯 하다.
    부드러워진 외관과는 달리 심장과 다리는 더 튼튼해졌다.

  • ▲ 마세라티의 어느 모델이든 '호화스러움'은 공통점이다. 새 '기블리' 또한 마찬가지다.
    ▲ 마세라티의 어느 모델이든 '호화스러움'은 공통점이다. 새 '기블리' 또한 마찬가지다.



    트윈 터보차저를 장착한 디젤 3.0리터 V6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후륜구동을 중심으로 하는 <Q4 주행시스템>을 장착했다.

    <마세라티>가 새로 선보이는 <Q4 주행시스템>은
    평소 주행에서는 엔진 토크를 후륜에 집중해 고속주행에 알맞도록 하지만,
    빗길 등 필요한 상황이 되면 즉각 전․후륜에 토크를 5:5로 배분해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시스템이다.

    <마세라티>는 이 <기블리> 모델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2015년까지 연간 5만 대 이상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 ▲ 우리나라에서는 '디젤 수입차'들이 인기가 높다. '기블리'도 그 대열에 합류할까?
    ▲ 우리나라에서는 '디젤 수입차'들이 인기가 높다. '기블리'도 그 대열에 합류할까?



    <마세라티>가 <기블리>를 통해 [디젤 엔진]을 좋아하는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