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년 전에 제작됐다는 UFO 설계도가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국립문서보관소는 과거 미국 정부의 비행접시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 1794> 문서가 비밀 해제되자 지난해 말 공개했다.

    <프로젝트 1794>라는 이름의 비행접시 개발 계획 문서에는 UFO 타당성 실험의 요약보고서와 함께 16분의 1의 축소 모형으로 한 풍동실험 결과가 담겨 있다. 이 문서는 1956년 제작됐으며, 미 공군이 캐나다의 한 항공기 제작사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실제 UFO를 만드는 데에는 최대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도 적혀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1956년 전후 인기가 높았던 과학 소설들에서 묘사한 UFO의 형체와 비슷했다는 점이다.

    설계도에 따르면 이 비행접시는 가스터빈이 6개가 들어가고, 가운데 부분에 회전 날개를 달아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최고 10만 피트의 고도에서 마하 4의 속도로 비행하는 것이 이론상 목표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개발을 맡았던 캐나다 제작사는 원반형 비행체의 개념을 입증하기 위해 59년 시제기를 만들어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겨우 1m 밖에 떠오르지 못하는 등 고속 비행에서 통제가 어려워 61년에 개발계획은 취소됐다.

    (57년 전 UFO 설계도=미국 국립문서보관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