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20일방한, 미래부장관 만나 원자력 협력논의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빌게이츠와 만나
    미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국간 협력과 창조경제 실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장관은 22일 빌게이츠 회장을 만나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40분까지 약 80분간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

    빌게이츠 회장은 오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진행파 원자로(TWR)
    *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관련,
    한국과
    의 협력을 희망한다.
    정부와 민간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원전 도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발전한
    한국과의 협력이 상호 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이렇개 답했다.

    “TWR과 한국이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가 기술적으로 유사하므로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하며,
    상호 협력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전 세계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형 원자로 개발의 토대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빌게이츠 회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젊은 인재들에게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벤처회사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모가 커질 수 있도록 해야 젊은이들이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빌게이츠 말에 동의하며 “앞으로 미래형 원자로 분야와 창조경제 분야에서 상호 간 지속적 협력 활동이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답했고, 빌게이츠 역시 이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진행파 원자로(TWR : Travelling Wave Reactor)한국이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의 일종으로, 연료교체 주기가 길어 발전소 이용률 향상을 통한 경제적인 전력생산 가능

    [사진 = 연합뉴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