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페이지 회장 접견, 창조경제 의견 나눠
  •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방한한 래리 페이지 구글 회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방한한 래리 페이지 구글 회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래리 페이지(39) 회장을 접견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접견은 지난 22일 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기업 대표와의 만남으로,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구글과 한국기업이 협력 관계를 잘 이뤄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걸 참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시장에서 한국 스마트폰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구글(안드로이드 시스템)과의 협력이 큰 원동력이 된 걸로 알고 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박 대통령은 페이지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이 말부터 꺼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결합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창조경제가 이 같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여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뭉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기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래리 페이지 CEO는 벤처신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페이지 회장은 “구글 창업시 박사과정에 있었는데 학교에서 사업에 실패해도 다시 받아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업에 나설 수 있었다. 학교뿐 아니라 국가도 [리스크 테이킹]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