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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업체 2011년 평균매출 14억7천만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2011년 기준 평균 매출은 14억7천만원가량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29일 분석됐다.
통일부의 의뢰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조사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118개(5개 업체는 자료 미제출) 입주 업체의 평균 매출은 14억7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600만원, 당기순손실은 1,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2009년 업체당 평균 9억원인 매출은 2010년 11억3천200만원 등 해마다 증가했고 ,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경영 실적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채비율은 346.7%로 국내 제조업 평균 171%보다 두 배나 높았다. 그러나 전년(464%)보다는 개선됐다.
입주기업 116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환경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개성공단의 입주 이유로 저렴한 임금(58.8%)과 접근성(32.4%)을 주로 꼽았다.
모기업 대비 입주기업 생산품의 품질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49곳(42.2%)이 50∼80%라고 답했고, 모기업보다 더 낫다고 답한 기업도 28곳(24.1%)이나 됐다.
애로사항으로는 12.3%가 '북측 근로자에 대한 통제 부족'을 꼽았다. 인터넷·통신 불편(11.9%), 북측 근로자 공급 차질(11.1%), 예상보다 높은 부대비용(11.1%) 등이 뒤를 이었다.
'북측의 기업활동 간섭'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심함(4곳)·심함(33곳) 등 부정적인 답변이 36.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