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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무렵, 서울 최고 온도가 32도까지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런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주중 내내 발령됐던 [전력수급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
최근 이른 무더위에다 원전들이 가동중단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전이
[특정 지역] 기업들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인해
원전 3기가 가동정지되거나 재가동이 연기됐던 것이다.
원전이 3기 씩이나 가동중단 되면 전력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행히도 지난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기검사를 받아 온 <한빛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빛원전> 3호기는 [10일 오후 4시]부터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빛원전> 3호기는 지난해 11월 결함이 발견돼 가동중지된 이래
7개월만에 재가동하게 된 것이다.
<한빛원전> 3호기는 [기기검증 시험성적] 조사 결과 [위조 사실 없음]이 확인됐다.
당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부 명령에 따라,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전수 조사]가
끝난 뒤로 재가동 승인을 미루려 했지만,
전력난 우려가 커지면서 문제가 없는 원전부터 우선 가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한빛원전> 3호기의 재가동 승인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 전력수급 상황에 대해 안심하기는 일러 보인다.
10일 오후 <한빛원전> 3호기가 재가동해도
전력을 [최대출력]으로 안전하게 공급하려면 13일 이후에나 돼야 하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무렵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최고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진다는,
[희소식]도 있지만 [전력수급] 우려가 가시려면
가동중단된 원전들의 재가동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는게 전력 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