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이트해커 실력 대회 시큐인사이드, 'PPP' 3연패
데프콘 회에서 2위 하기도...


  • 화이트해커들의 실력겨루기대회
    [시큐인사이드2013] 에서 미국 [PPP]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큐인사이드]는 지난 2일부터 24시간동안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코스콤 주최의해킹방어대회로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자리다.

    이번 우승한 [PPP]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큐인사이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들은 카네기멜런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한국 교포 박세준(24), 앤드루 웨지(25), 리키 주(23), 라이언 굴든(20)으로 이뤄졌다.

    학교 해킹·보안 동아리인 [PPP]에 있다가
    4년전 같은 이름으로 팀을 구성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매년 세계적 해커들이 참가하는 데프콘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세준씨는 “올해는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보다 쟁쟁한 팀들이 많아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국 해커들의 실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PPP]팀은 24시간 동안 이어진 대회 속에서
    상당 수준의 해커들과 겨루느라 한 순간도 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본선에 진출한 8개 팀 중
    유일하게 주어진 15개 문제를 모두 풀었다

    이들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어나니머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킹 방법도 참신하지 못한데다 유치한 애들 장난 같다.
    뛰어난 멤버는 한 두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영웅심리로 해킹 하는 것 같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시큐인사이트2013]은 예선이
    작년 349개 보다 3배 늘어난 1,083개팀이 참가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우승은 1위 [PPP]팀에 이어
    2위는 한국 해킹팀 [벌레잡이]가 3위는 스웨덴 해킹팀 [Hacking for Soju],
    4위는 호주 해킹팀 [9447]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상금은 총 4500만원으로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의 2위팀에 1,000만원, 3위팀에 500만원의 연구비가 주어진다.

    해킹방어대회가 끝난 후 정보보안업체와
    예비 화이트해커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콘퍼런스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