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 부행장, 최기의 카드 사장, 윤종규 지주 부사장 등 물망 임 회장 [인사 스타일], 이번 인사로 윤곽 잡힐 듯
  • ▲ (사진제공=KB금융지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차기 은행장에 김옥찬 부행장(좌),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중), 윤종규 KB금융지주 부사장(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사진제공=KB금융지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차기 은행장에 김옥찬 부행장(좌),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중), 윤종규 KB금융지주 부사장(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차기 국민은행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권은 
사실상 임 내정자에게 있는 만큼 
KB 전·현직 임원 출신 인사들은 
임 내정자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행장 업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옥찬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지주 부사장] 등이 있다. 

김 부행장은 지난 1982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30년 동안 [KB맨]으로 지냈다. 
자금증권부 증권운용팀장, 
관악지점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 부행장은
현재 행장 직무대리 업무를 무리없이 맡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이다. 
그는 또 은행 내 임직원들의 신뢰도 두터운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주택은행 출신으로,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면서
국민은행 식구가 됐다.
인사부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는 
KB국민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뒤 
단시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사장은 한 때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까지 오른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윤 부사장은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김정태 전 행장이 부행장으로 영입해 
재무ㆍ전략ㆍ영업 등을 담당했다. 
2010년부터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고 있는 그는
[전략적인 마인드]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CFO로서 임 내정자와 호홉을 맞춰]온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국민은행장 인사는 
임 내정자가 취임하는 12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국민은행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
 이번 주 안에 결정된다, 19일 전에 결정된다는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아직 분명히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임영록 회장 내정자가 공식 취임하는
 12일 이후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지주 관계자

이번 국민은행장 인사 결과에 따라
임영록 회장의 [인사 스타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은행 및 지주사 안팎의 관심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