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 부행장, 최기의 카드 사장, 윤종규 지주 부사장 등 물망 임 회장 [인사 스타일], 이번 인사로 윤곽 잡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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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차기 국민은행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권은사실상 임 내정자에게 있는 만큼KB 전·현직 임원 출신 인사들은임 내정자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는행장 업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옥찬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윤종규 KB지주 부사장] 등이 있다.김 부행장은 지난 1982년 국민은행에 입사해30년 동안 [KB맨]으로 지냈다.자금증권부 증권운용팀장,관악지점장,방카슈랑스부장,재무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김 부행장은
현재 행장 직무대리 업무를 무리없이 맡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이다.그는 또 은행 내 임직원들의 신뢰도 두터운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최 사장은 주택은행 출신으로,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면서국민은행 식구가 됐다.인사부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는KB국민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뒤단시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등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최 사장은 한 때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까지 오른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윤 부사장은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김정태 전 행장이 부행장으로 영입해재무ㆍ전략ㆍ영업 등을 담당했다.2010년부터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고 있는 그는[전략적인 마인드]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CFO로서 임 내정자와 호홉을 맞춰]온 점이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국민은행장 인사는임 내정자가 취임하는 12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일각에서 (국민은행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이번 주 안에 결정된다, 19일 전에 결정된다는 등 여러 설이 있지만아직 분명히 정해진 것은 없다.다만, 임영록 회장 내정자가 공식 취임하는12일 이후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관계자이번 국민은행장 인사 결과에 따라
임영록 회장의 [인사 스타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은행 및 지주사 안팎의 관심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