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줄께...아반떼, K3, 크루즈 다오"4월 이후 3개월된 차 사실상 신차 교환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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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의 [망신]이냐?
    <현대기아차>와 <한국GM>의 [굴욕]이냐?

     

    <르노삼성>의 [도발]적인 영업전략이,
    국내 자동차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는 8월20일까지 경쟁사의 준중형(현대 아반떼, 기아 K3, 한국GM 크루즈 등 )차를,
    구입한지 3개월이 안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SM3 판매에 나선다.
    [판매부진] 돌파를 위해 업계 최초로 파격적인 조건을 내 건 것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SM3] 시승 신청을 받고 있으며,
    3일간의 테스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승 이후 차량교체를 원할 경우
    중고차로 매각할 수 있도록 수속 절차를 도와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SM3 신차가격과 기존 차량의 판매가격을 차이가 발생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보조해 주기로 했다.

    <르노삼성> 제품홍보팀 고재용 팀장의 설명이다.

    "[SM3] 제품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기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차량 교체를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최대 몇 대까지로 한정하고 있지 않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4~6월 각각 7,965대, 8,249대, 7,051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입장에서 2만3,265대가 공략 대상이다.

     

    <기아자동차>의 [K3] 역시
    4~6월 각각 5,067대, 4,890대, 4,049대 등 총 1만4,006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의 크루즈는
    같은 기간 1,076대, 1,768대, 1,566대 등 총 4,410대가 새주인을 맞았다.


    이에 대해 <한국GM> 박해호 부장은
    [타사 포로모션에 일일이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르노삼성>의 [SM3]와 <한국GM>의 [크루즈]는
    같은 준중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르노삼성의 예측처럼 갈아타는 수요자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크루즈]의 경우 연식변경 차량이 나온 후
    판매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홍보팀 역시
    [다른 회사에 나온 것에 대해서 우리회사에서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번 전략이 성공하면,
    <르노삼성>의 경우 자사 [SM3]의 제품경쟁력 확인은 물론,
    판매부진도 일부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기아차> 등 동급 차량을 판매했던 자동차 업계 역시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 있는 등
    소비자는 즐거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의 강력한 디펜스 정책이나,
    [SM3] 시승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르노삼성>의 [망신]은 불보듯 뻔하다.

     

    이번 르노삼성의 도발적인 영업전략이 [망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현대기아차 등 경쟁업체의 [굴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