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아시아 두번째...30여개국 과학자 800여명 한자리에
  • ▲ 냉중성자 실험동에 설치된 산란장치들
    ▲ 냉중성자 실험동에 설치된 산란장치들



    우리나라가 중성자를 이용한
    물질 구조연구의 [세계적 국제학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가
    [중성자 산란 국제학회(ICNS) 2017] 을 우리나라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ICN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utron Scattering)

    연구용 원자로 등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 구조분석 및 신물질 특성 연구를 수행하는
    중성자 산란 연구분야 [최대 국제학회]다.

    중성자산란의 모든 분야로 시설과 장치, 부품 등 하드웨어 뿐 아니라
    실험과 분석 소프트웨어, 그리고 전통적인 과학 분야들과
    최근 핫이슈인 [연료전지·배터리], [수소저장체]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주제를 다룬다.


    우리나라에서 개최 될 [ICNS]는 2017년 7월 중 대전에서 1주일간 진행되며,
    30여 개국 과학자 800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CNS]는 1982년 시작돼 4년마다 열리는 학회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유치국이다.

    이번 유치는 우리나라 중성자 연구시설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를 이용한
    산란장치 12기를 가동 중이며
    열중성자 산란장치 5기, 냉중성자 산란장치 7기가 있다.

    2011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냉중성자 연구시설 산란장치의 경우
    나노와 바이오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해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