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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관 직원 채용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로 국
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1차관이상목 미래부 1차관의 이같은 사과는 지난 14일 경향신문이 보도한
[최문기 미래부장관, 대구과학관 직원채용 개입 의혹]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향신문은 최문기 장관의 전 직장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ㄱ씨가
대구과학관 채용절차를 어기면서 합격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발표를 보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홍의락] 위원장은 경향신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대구과학관 직원 채용 비리는
대구과학관장이 주도하고
미래부와 대구시 공무원들이 사전에 공모한
[현대판 음서 사건]이다.이에 이상목 1차관은 15일
“최문기 장관은 ㄱ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며
유감 표명과 지금까지의 감사결과를 밝혔다.미래부는 이번 의혹과 관련,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직원채용과정 전반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립대구과학관 자체규정에 따라
직원채용을 위한 서류 및 면접전형 구성할 경우
관장이 위원과 위원장을 임명해야 하나,
본인이 직접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전형에 참여했다.
전형 위원도 내부위원 위주로 구성, 심사의 공정성을 훼손했다.
또한 대구과학관이 마련한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 계획과
개인정보가림 전형(블라인드 전형)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미래부는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에 대해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채용사태에 관련된 미래부 공무원 4명 전원에 대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시자인 대경과기원과학관 건립추진단
소속 2명은 직접 관여 하지 않았다.
미래부 소속 직원이 응시한 국립과학관 직원채용시험에
서류심사위원과 면접위원으로 각각 참여한
건립추진단 소속 2명은 조사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직원채용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결과 등을 토대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상목 1차관은 "빠른 해결을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