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10명중 8명 지출 빡빡하지만 나이 안들어 보이려면…"
  • 사진제공. 스키니태 에스테틱
    ▲ 사진제공. 스키니태 에스테틱


     

    "우~ 씨, 나 아저씨 아니거든"
    "어머, 저 아줌마 아니거든요!!"


    [노무(NoMU. No More Uncle)족]과
    [노마(NoMA. No More Aunt)족]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더오르고 있다.

     

    장기 불황속 빠듯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는 소비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1.8%가 최근 3년간 소비지출여력이 [빡빡했다]고 답했지만
    [안티에이징] 지출은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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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 61.2%는
    [비타민],
    [홍삼제],
    [영양제] 등 건강보조제를 복용중이었으며,
    58.6%는
    [블루베리],
    [견과류] 등 건강식품류를 섭취하고 있었다.

    또 최근 인기몰이중인
    [식초음료],
    [다이어트음료],
    [피부보습제]를 섭취하는 소비자는 13.8%였으며,
    여성의 경우 5명중 1명꼴(20.9%)로 활용중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젊음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
    [50대이상] 소비자의 80% 가량이
    [건강식품류]나,
    [건강보조제]를 섭취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뷰티케어제품]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2%가
    [미백]이나,
    [주름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중이었으며
    46.6%는
    [염색]이나,
    [탈모방지] 등의 헤어케어제품을,
    25.8%는
    [피부관리기],
    [바디슬리밍] 등 뷰티가전을 활용중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을 받은 경우도 16.4%에 달했으며,
    12.4%는 [치아미백]이나 [교정]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신 풍속도
    [모발 美男, 피부美女 시대]
    男 헤어케어 > 기능성화장품…女 기능성화장품 > 헤어케어

     

    남성은 [헤어케어제품] 활용도가 36.8%로,
    [기능성화장품(24.4%)],
    [뷰티가전(16.9%)],
    [치아미백(7.9%)],
    [피부과·성형외과 시술(3.7%)] 등을 압도했다.

     

    이와 달리 여성은
    5명중 4명이상(82.2%)이 [기능성화장품]을 활용하고 있었고,
    [헤어케어]는 55.8%,
    [뷰티가전]은 34.1% 등이었다.
    [피부과·성형외과] 시술을 받았다는 여성은 28.3%,
    [치아미백]은 16.8%에 달했다.

     

    [안티에이징] 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43.2%는
    피트니스센터에 가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37.4%는 실내용 자전거 등 헬스기구를 구매해 활용중이었다.
    이어 [스파리조트 등 휴양관광(25.6%)],
    [피부관리나 요가(23.0%)]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20대]는 피트니스 회원활동이 52.5%가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실내 헬스기구 구입 및 활용비중이 45.2%로 가장 컸다.

     

    또 옷을 구매할 때
    [품질보다는 날씬하게 보이는 제품을 구입한다]는 답변이
    67.9%를 차지했고, 여성 응답비중은 81.0%에 달했다.


    안티에이징 얼마쓰나?
    [피트니스·피부클리닉 연간 71만원]
    [비타민 등 36만원]
    [성형·치아 61만원]

     

    실제 20대 여성 직장인 A씨의
    화장대에는 최근 기능성화장품이 늘었다.
    [눈밑],
    [광대],
    [팔자부분]의 주름개선을 위해
    [아이크림],
    [태반크림],
    [콜라겐부스터]를 사용하고
    [하이라이터]로 얼굴에 입체감까지 더하고 있다.

     

    피부관리는 주1회 받고,
    예쁜 몸매를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도 주2회 하고 있다.

     

    A씨의 설명이다.

    "화사한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
    민트나 레몬색의 반바지,
    짧은 스커트를 즐겨입는다.

    화려한 형광색깔 운동화,
    리본이 큼지막한 머리핀,
    네일아트 등은 앳돼 보이기 위한 필수아이템이다.

    1년에 3,000만원 가량을 가처분소득으로 벌어들이고 있고
    이중 안티에이징 비용에만 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처럼 [안티에이징] 활동이나,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연간 지출]을 물은 결과
    [피트니스],
    [피부클리닉] 또는 [요가활동]에 연평균 70만9,000원을,
    [화장품] 지출도 평균 38만4,000원 정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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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비타민],
    [홍삼제]나 [영양제류] 지출에 들어가는 돈은
    35만9,000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피부과]나 [성형시술], [치아미백], [교정] 등,
    미용목적의 의료비 지출은 연간 61만2,000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중 [20대]는 76만1,000원 가량을 지출해,
    [30대(53만7,000원)],
    [40대(42만원)],
    [50대이상(57만2,000원)]을 압도했다.

     

    안티에이징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유는
    [젊음에 대한 관심]과
    [외모가 곧 능력]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소비자 86.9%는
    [과거보다 젊음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고,
    [외모가 곧 능력이자 자기관리의 척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63.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살림은 어려워도 젊게 사는 삶을 누리는데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비자도 29.0%에 달했다.

    향후 [안티에이징] 제품과
    [서비스] 활용을 전반적으로 늘릴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99.2%가 [늘리거나 현 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향후 소비지출을 늘릴 품목으로는
    소비자의 55.2%가 [건강보조제 및 건강식품 섭취]를 꼽았고,
    이어[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활용(39.4%)],
    [건강유지 목적의 피트니스 및 피부클리닉 등의 방문(36.2%)],
    [미용목적의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의 방문(12.2%)] 등의 순이었다.


    아저씨티 벗자...노무(No More Uncle)족 급증

     

    [아저씨티]를 벗으려는 [노무족]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른바 [생얼화장품] BB크림을 사용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한 남성이 23.7%에 달한 것이다.

     

    지난 3년간
    [건강보조제],
    [건강식품류] 섭취를 늘린 남성은 31.4%(비슷 76.8%)에 이르렀고,
    피트니스나 피부클리닉의 방문이 잦아졌다는 남성도 15.7%(비슷 79.8%)였다.

     

    30대 남성 직장인 B시의 하루 일과에 대한 설명이다.

    "새벽은 [피트니스센터 뱃살빼기]부터 시작된다.
    출근전에는 [BB크림]을 바르고,
    햇볕이 많이 쬐는 날은 [썬스프레이]를,
    건조한 날은 [미스트]를 뿌린다.

    모공의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한 1주일 1번 [마스크팩]은 필수다.
    정장은 [허리가 잘록하고 밑단이 짧은 슬림핏]을 구매하고
    학생차림의 [백팩]도 즐겨매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안티에이징 사업이 앞으로 유망하겠는가]라는 물음에
    86.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안티에이징]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의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가격(60.4%)],
    [불확실한 제품효과(59.2%)],
    [재료나 원료에 대한 불신(44.8%)],
    [외모관리를 사치로 보는 사회분위기(10.6%)] 등을 꼽았다.

     

    안티에이징 산업과 관련한 <대한상의> 박종갑 상무의 설명이다.

    "12조원 규모의 안티에이징 시장이
    매년 10%씩 급성장한데는
    [수명연장]과
    [저출산 고령화],
    [시니어 세대의 부상],
    [여성의 사회진출],
    [외모중시 경향 확대] 등 사회적 요인이 큰 몫을 했다.

    불황에 뷰티 관련 제품이 더 잘 팔리는
    [립스틱 효과]와 함께
    [BB크림]이나,
    [뷰티가전(뷰티+가전)] 같은 창조적 융합 아이디어가 샘솟았기 때문이다.


    한편, [립스틱효과]
    대공황기인 1930년대 미국 경제학자들이 만든 용어로,
    소비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립스틱 같은 미용품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며,
    [BB(Blemish Balm)크림]
    독일에서 피부재생용으로 쓰이던 것을
    우리 중소기업이 화장품으로 재창조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