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변동폭 [6.6원]2011년 4분기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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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분기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1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가 17일 발표한
    [2013년 2·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2·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6.6원]으로, 전분기 [5.4원]에 비해서 확대됐다.

     

    전일대비 변동폭도 [4.8원]으로,
    전분기 [4.0원]보다 확대됐다.

     

    이는 일중 변동폭 [9.3원], 전일대비 변동폭 [7.4원]을 기록한
    2011년 4·4분기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측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이유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변동폭은
    G20 국가의 평균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2·4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3%]
    G20 국가의 평균인 [0.44%]와 비슷한 수준이다.
    2·4분기 중 원화뿐 아니라 대부분의 G20국가의
    1·4분기 [0.33%]에서 [0.44%]로 확대됐다.

     

    한국은 G20 국가 15개 통화 가운데
    8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변동성이 가장 컸던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0.79%]였다.
    중국은 [0.04%]로 기록해 변동률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