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심해에 도전하기 위한 예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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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19일 포항 동동남 130km 해역 수심 1,380m 지점에서
심해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를 채집하는
채광로봇 미내로(MineRo, 무게 25t)의 성능시험을 실시한다.
망간단괴는 첨단산업 소재로 활용되는 망간을 비롯해
니켈, 구리, 코발트를 함유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린다.
정부는 2002년 우리나라가 국제해저기구(ISA)에서 확보한
하와이 동남쪽 2,000km 클라리온-클리퍼톤(Clarion-Clipperton, C-C) 해역의
독점탐사광구(7만5,000㎢)내 심해저 5,000m에 있는 망간단괴의 탐사 및 상업용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실시하는 망간단괴 채광시험은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제작한 채광로봇 미내로 최초의 심해 해역 시험이다.
해수부는 해양과기원과 함께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수심 2,000m급 상업화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로 확보한 C-C 해역의 독점 탐사 광구에는
연간 300만톤씩 100년간 채광할 수 있는 약 5억 6,000만t의 망간단괴가 매장돼
기술개발과 상용개발이 이루어 질 경우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전망된다.